원래는 자극적인 입맛이었다.

음식은 자고로 맵고 짜야 맛있으며, MSG는 피할 수 없으면 즐겨야 할 맛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지금도 잘먹으며, 여전히 못된음식 매니아다)


근데 서른 즈음부터 매운음식을 먹으면 조금씩 탈이 나기 시작했다. 

위가 부어서 나온 배를 더 나오게 만든다던가.. 자극적인 음식으로 인한 부종은 쉽게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조금 더 건강한 재료로 만든 음식을 선호하게 되었고

식사후에도 속이 편하며 슴슴한 간을 좋아하기 시작했던 거 같다. 


사실 냉면은 MSG의 결정체의 음식일 수 있다. 게다가 이로 잘 끊어지지 않아서 고기 먹을 떄 식후 냉면이외에는

즐기지 않았던 것 같다. 


근데 존박이 미친듯이 냉면예찬론을 펼치던 어느 여름 그게 뭔데? 라는 호기심으로 맛 본 평양냉면이 

내 취향을 저격했다. 속이 시원해지는 국물 맛과 씹히는 메밀향이 너무 고소했다. 

냉면하고 소주가 어울릴 수도 있다라는 것도 처음 알았다. 


그래서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평양냉면을 먹겠다고 줄을 기다리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갑자기 왜 냉면이 떠올랐는지 모르겠지만

기나긴 겨울이 지나가고 날씨가 풀릴랑말랑 하고,,, 신나게 먹은 저녁으로 인해 속이 갑갑해서 생각나나 보다..

그냥 평양냉면이 생각나는 월요일 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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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H양 블로그를 시작하다.


블로그를 시작한 계기는 매우 간단하다. 

'노트북이 생겼다'


사실 블로그를 하는 것은 오랫동안 생각하던 버킷리스트 중의 하나였지만

타고난 게으름과 베짱이 같은 성격은 부지런함이 생명인 블로거의 길로 나를 인도하지 못했다.


치명적 컴맹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티스토리를 선택한 이유는 어차피 나만 볼 것 같은 내 블로그를

공부하는 마음으로 하나 하나 차근차근 만들어 보고 싶은 마음 때문이다. 

근데 어려워도 너무 어려운거 같다. 정보전달도 아니고 이 일기장 같은 첫 번째 글을

작성하는데 젠장.. 웬 에러가 이렇게 많이 나는 걸까...?



첫 단추 부터 참... 기똥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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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좀이 2017.02.04 23:05 신고

    노트북 생기셔서 블로그 시작하셨군요. 티스토리가 마음대로 꾸미려고 하면 한없이 어렵지만 간단히 세팅하고 쓰려고 하면 또 쉽게 사용할 수 있죠. 즐거운 블로그 생활하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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