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하게 언젠지 기억나지 않는 작년 겨울 

회사 언니와 메신저에서 신나게 누군가를 안주거리 삼아 잘근잘근 씹어대다

그녀와 나의 마음이 일치하는 그 한마디 "한 잔 할까..?"


6시가 넘어가면 신속정확하게 주변을 살피고 차근 차근 퇴근 준비를 해서 

달려나간다. 선택한 장소는 이태원.. 이태원에 자주 가지 않는 터라 

회사언니가 가본적이 있다는 [바바라스키친] 으로 향했다. 평소엔 줄이 좀 서는 편이라는데

운이좋게도 마지막 테이블에 앉았고, 가게의 마스코트로 보이는 주인장의 '개님'의 환영에

기뻐하며 대표메뉴 짜장떡볶이 , 볶음밥, 처음처럼 을 주문했다. 


떡볶이에 소주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청양고추가 들어갔는지 어딘가 얼큰한 떡볶이가

생각보다 소주랑 어울린다. 짜파게티 가루로 따라 할 수도 있을것만 같아 계속 맛분석을 해보지만

그 불맛은 흉내내기 어려울 것 같다. 암튼 맛있다 역시나 냠냠 처묵처묵 했다. 


개인적으로 바라는 바가 있다면, 난 떡이 쫄깃한거보다 좀 못나게 퍼져서 소스와 양념을 듬뿍

머금은게 좋기 때문에 더 퍼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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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 없는 설 연휴였다.


제작년부터인가.. 양가 모두 제사가 사라졌다. 

돌아가신 큰아버지들이 많이 계시기도 했고,, 

결혼안한 직장인인 내 입장에선 그냥 4일간의 꿀 휴가였다. 


같은 입장인 고등학교 친구와 잠실에서 브런치를 먹고자 롯데월드몰에 들어갔다.

어디가 맛있지? 란 고민보다는 어서빨리 엉덩이를 붙이고 입을 털어보자 라는 생각에

찾아볼 것도 없이 지하1층의 [빌라드샬롯] 으로 들어갔다.


주문한 메뉴는 갈릭크림 에스푸마 파스타 , 마르게리따&크림스피니치 깔조네


일단 파스타는 갈릭크림을 섞으면 로제 파스타 처럼 변한다. 비줠이 깡패다. 그리고 크림이 차갑다.

즉 차가운 크림을 섞으니 상상하던 로제와는 갭이 있다. 커피에 크림 올려 먹는것도 안좋아하는 나에겐

크,,,큰 매력이 없다. 

같은 분야로 추사랑이 방송에서 엄청 맛있게 촵촵하여 내 시선을 끌었던 크림카레우동은 시도하지 않겠다.


피자는..걍 피자다. 이 나이되면 맛있는 화덕피자쯤 많이 먹어보지 않았는가..?? 


뭐 어찌되뜬 냠냠 쳐묵쳐묵 했다.


남들이 내 얘기 듣는거 싫고, 롯데월드몰을 가야 하고, 양식이 먹고 싶으면 말리진 않을 것 같지만

나는 또 갈진 미지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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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좀좀이 2017.02.04 23:07 신고

    갈릭크림이 차가워서 파스타와 섞는 순간 파스타가 확 식어버리나보군요. 왠지 미지근한 파스타가 되었을 거 같아요...친구와 만나서 밥을 한 끼 같이 먹고 시간을 보낸 것에만 의미가 있는 식당이었군요 ㅎㅎ;

  2. 직장인 H양 2017.02.04 23:28 신고

    정확하세요! 미지근한 파스타 였어요 ㅠ 그래도 시끌시끌한 분위기에서 하고 싶은 얘기는 마음껏 할 수 있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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